원본
애프터이펙트의 모든 레이어 UI를 활성화 시킨 버전
여름휴가를 갈 예정인 주인공,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다만? 아직 2달이나 남았으므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신규 의뢰가 들어와 열심히 작업하게 된다. 작업이 너무 좋았다면서도 계속 수정요청을 주는 클라이언트. 결국 클라이언트의 요청 사항을 들어주느라 마지막 날 밤까지도 열심히 작업하게 되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나 싶다가? 그것은 꿈이었고 결국 늦게까지 잠을 자면서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
사실 당시에 CHiNEM4TiC 말고도 곡을 몇 개 더 받았다. 다른 곡들은 모두 내가 너무 잘할 수 있는 장르였고, 머릿속에 모든 파트에 대한 완벽한 스토리보드가 그려졌으나, CHiNEM4TiC은 그렇지 않았다.
근데 곡이 너무 좋았다. 여름 분위기의 퓨쳐베이스 스타일이기도 했고, 일부 화면을 이렇게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곡들은 다른 때에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지만, 해당 곡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형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골랐다. 한 번 더 외주가 온다면 좋겠지만, 외주가 안 올수도 있고.. 이런 곡의 영상을 담당하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골랐다. 고민을 오래 하다가 한번쯤 모험해 보자는 생각에 고르게 된 것 같다.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 영상의 전체 스토리와 표현 방식은 모두 시청자를 낚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3D 메인의 영상인가? 싶을 때 → 2D 모션그래픽으로 전환하여 구라핑을 하고 싶었고, 여행을 즐겁게 가는 영상인가? 싶을 때 → 일 관련 메시지가 들어오면서 놀리고 싶었다.